◈ 제 목 : 동이족의 우수성-Neanderthal as your grandmother: 熊女를 수용한 한국사
◈ 연 사 : 안 수 길 교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 일 시 : 2011년 12월 2일 (금) 오후 2:00 ~ 3:30
◈ 장 소 : LG연구동 105호 강의실
◈ 초청자 : 오 세 영 교수 (T. 2214)
◈ 주 관 : BK21 미래정보기술사업단 / 미래IT융합연구소
◈ Abstract : ▸ 한국인의 조상은= 네안데르탈人을 생각하면서 한국을 생각하게 된다.
우리도 조상에 대한 관심이 크다. 한민족의 기원에 대한 연구비는 국가에서도, 사재단체에서도 그리 어렵지 않게 딸 수 있다. 그러나 연구의 대부분은 국가주의的이고, 다분히 國粹主義的/국수주의적이다. 韓民族의 자랑스러운 조상을 밝혀내는 작업이다. 우리도 자랑스러운 조상과 그렇지 않는 조상이 있을까. 우리 조상은 동북아에서 왔는가, 아니면 동남아에서 왔는가 우리의 민족 감정은 두말할 것 없이 동북아 쪽으로 향한다. 우리는 시베리아에서 왔다고 학교에서 가르쳐 왔으니까. 그렇지만 사실은 한민족의 조상이 동남아에서 왔다고 한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일본에서 왔다고 하면 당장‘식민사관’이라는 딱지가 붙을지 모른다. 말레지아 등 동남아에서 왔다고 한다면 거부감이 들지도 모른다. 그런 거부감 중 어느 정도가 우리가 현재 동남아인들에게 가지고 있는 人種편견에서 오는 것일까. 숨겨진 이데올로기와 편견을 학문에서 없애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알아볼 수는 있어야 한다. 내 조상 중 네안데르탈人이 있었다는 생각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한다는 생각일 수도 있고, 어떻게든 튀고 싶은 젊은 세대의 발상일 수도 있다. 나는 네안데르탈人을 인종 편견의 눈으로 보던 시대가 지나가고 있는 것이라면 좋겠다. 그러고 보니, 네안데르탈人의 다양하고 차원적인 문하와 적응양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는 시도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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